저희 큰 딸은 올해 10살 3학년입니다.
7살 때 뭔가 학습지는 하나 시켜야 할 것 같아서 밀크티를 신청해주었었는데 상담교사분이 설명도 너무 잘해주시기도 했고, 직접 집에까지 오셔서 자세한 상담 뒤에 바로 정회원을 권유하셨던 터라 사실 거절하기 미안한 마음에 다른 패드 학습은 알아보지 않고 바로 신청을 했었거든요.
패드 수업이라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3년동안 잘 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을 하고 있었어요.
올해 저희 둘째 아이가 1학년에 입학하게 되면서 둘째도 패드 학습을 신청해주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었는데요.
밀크티도 너무 좋지만 다른 학습기기들은 어떤지 궁금했기 때문에 이번에 이것저것 비교를 했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비상교육의 와이즈 캠프를 신청했어요.
그리고 큰 딸도 밀크티를 그만두고 와이즈 캠프로 신청을 해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잠시 후에 공개할게요..ㅋㅋ
와이즈캠프 패드의 모습입니다.
저는 무료체험을 하지 않고 바로 정회원으로 등록했기 때문에 체험용 패드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기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회원 패드의 기종은 삼성 갤럭시탭 A6(P580)이고 첫째가 했던 밀크티와 같은 기종이더라고요.
(얼마 전 밀크티 기기는 새로운 기종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블루투스 키보드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노트북처럼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고요.
키보드에 키스킨이 깔려있기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방지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또 S펜의 펜촉이 고장 났을 경우 여분의 펜촉과 집게가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손쉽게 갈아 끼울 수 있겠네요.
이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담교사님과 전화 상담할 때 미리 아이디와 비번을 생성해 주시기 때문에 패드를 받고 나면 바로 로그인을 할 수 있고요. 초등과 중등학습 모두를 이용할 수 있어요.
패드 학습의 큰 장점은 바로 그날그날 해야 할 학습량을 정해둘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기본 2과목으로 세팅이 되어있지만 담임선생님이 배정된 후 원하는 다른 과목들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하시면 바로 처리해주시고요.
영어도 알파벳부터 파닉스, 리딩, 스피킹 등 아이의 수준에 맞춰서 원하는 대로 공부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교과학습뿐만 아니라 글 뼈 도서관의 책들을 오늘의 학습에 추가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글뼈도서관의 책들이 약 1000권 정도 되거든요.
여기에는 영상 책도 있고 전자책도 있어서 아이가 선택해서 보고 싶은 책을 골라 볼 수도 있고요.
매일 추천도서들을 오늘의 학습에 추가해서 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또 아이 연령에 맞는 책을 일주일에 10권씩 추천을 해주기 때문에 글 뼈 도서관에 들어가서 화면 상단에 있는 추천도서들만 꾸준히 읽어줘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용뼈 한자(한자 학습)나 컴퓨터 코딩, 타자연습들도 있고요. 과학실험 영상들과 미술작품관, 역사 탐험관, 수학자 이야기 등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많이 있어서 바탕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콘텐츠들도 많이 있어서 (시험대비, 특강, 서술형 평가 등등) 이런 부분들도 부모가 조금만 방향을 잡아주고 도와준다면 아이에게 너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고요.
부모의 핸드폰에 학습관리 어플을 설치하면 아이가 학습을 꾸준히 잘하고 있는지 진행상황도 볼 수 있고 아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쪽지로 주고받을 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부분 ㅋㅋ)
밀크티와 와이즈캠프를 비교해 본 결과 각자의 특징도 분명히 있고 다른 부분들도 있지만 많은 부분들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콘텐츠의 양 같은 경우는 와이즈캠프보다 밀크티가 더 많은 것 같았고요.
그럼에도 제가 와이즈 캠프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개뼈노트" 때문이에요.
개뼈노트는 '개념의 뼈대' 의 줄임말인데요.
과목마다 소단원이 끝나면 내가 배웠던 내용을 한 장에 요약해서 정리해보는 거예요.
예전 학창 시절 수업시간을 떠올려보면, 보통 학생들은 선생님께서 칠판에 써주시는 그대로 노트에 옮겨 적는 식으로 필기를 했었잖아요? 저만 그랬나요? ㅋㅋ
개뼈노트는 내가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봄으로써 모르고 지나가는 것이 없도록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를 할 수 있게 연습하는데요.
그림과 학습내용을 적절히 섞어서 큰 제목을 뼈대로 세부내용으로 뻗어나가며 정리하는 방식이에요.
어떤 내용이 중요한 내용인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복습하기에도 너무 좋고, 그렇게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를 한번 해보면 기억에도 더 오래 남겠죠.
실제로 많은 서울대 학생들의 공부비법이 바로 내가 배운 내용을 요약정리하는 노트 정리의 습관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공부를 하다 보면 내가 배울 때는 다 아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닌 경우가 참 많잖아요.
와이즈캠프는 내가 어떤 부분을 알고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 정확히 알고 학습을 하는 것, 메타인지 학습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그래서 개뼈노트가 와이즈캠프의 핵심 비법이라고 느껴졌답니다.
또 내가 정리한 노트의 내용을 설명해보는 녹음 기능이 있기 때문에 말하기 연습까지 되겠더라고요.
저희 큰 아이는 밀크티를 3년 동안 해오면서 어느 정도 매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잘 잡혀있던 아이 었어요.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아이가 학습내용을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었다는 거예요.
오늘의 학습이 끝난 뒤에 문제풀이를 해보는 것 외에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문제를 풀다 보면 실수도 자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랬어요.
그런데 개뼈노트로 정리하는 습관을 갖게되면 내가 모르는 것을 대충 넘어가는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정리를 해보면서 되짚어 볼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녹음을 하고 또 들어보기도 하면서 아이도 더욱 자신감을 갖게되는게 보이더라구요. (내가 다른사람에게 알려줄때 더 공부가 잘되는거 아시죠?)
아이가 어리거나 이런 학습이 처음이라면 개뼈노트 정리가 어려울 수 있는데, 처음에는 밑바탕에 나왔는 내용들을 그대로 따라 쓰고 그리면서 연습을 충분히 할 수가 있어요.
그렇게 때문에 전혀 걱정할 게 없답니다.
저희 딸은 따라 쓰기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따로 노트에 필기를 해서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를 시키고 있어요.
어찌나 정리에 열심인지.. 너무 신기하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선택의 이유는 매주 1번씩 하는 담임선생님의 수업인데요.
밀크티도 격주로 전화수업과 화상수업을 번갈아가며 해주었지만, 사실 수업이라기보다는 한 주 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간단히 체크해주시고 아이가 내용들을 이해했는지 테스트 2~3문제 해주시는 정도였거든요.
시간도 5분 미만으로 간단히 훑어주는 개념이었지만 저는 아이의 진도를 체크받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만족했었는데요.
와이즈 캠프는 전화수업, 화상수업 격주로 돌아가며 하는 것은 동일한데 화상수업의 방식이 좀 다르더라고요.
6명 정도의 아이들이 그룹으로 화상수업을 함께 하는데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돌아가며 발표도 시키고, 실험을 해서 보여주시기도 하고, 또 모두가 공유하는 화면에서 돌아가며 문제풀이를 해볼 수 있도록 해주시더라고요.
수업 시간도 30~40분 정도 되고, 수업이 끝나면 어떤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는지 부모에게 문자로 알려주세요.
이런 활동들이 학교에서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두 가지가 제가 밀크티 3년을 하고도 와이즈캠프로 넘어가게 이유이고, 둘째까지 와이즈 캠프를 선택한 이유랍니다.
이 두가지가 결정의 가장 큰 이유였다면, 그 밖의 다른 작은 이유들도 있는데요.
이런 패드 학습들은 학습을 할 때마다 일정한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그 포인트들을 모아서 편의점 간식을 사 먹을 수 있게 보상을 해주는데요.
밀크티는 너~무 자주 품절이 됐었거든요 ㅠㅠ
아이가 열심히 모아서 어느 날 사 먹어야지 하고 보면 품.... 절...
그럼 또 제품이 입고될 때까지 며칠을 기다려야 하고.. 보통 한 달에 한 번인가 두 번 정도만 재입고가 되기 때문에 때를 놓치면 일~이주를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 자주 생겼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짜증도 많이 냈었고요.
그런데 와이즈 캠프는 캐릭터 제품류를 뺀 일반 간식류는 품절되는 일이 없다고 하더라고요.(선생님께 여쭤봤어요 ㅎㅎ)
그리고 중요한 학습비용!!
큰 아이, 작은 아이 둘 다 하는 거라서 비용도 꼼꼼하게 비교했는데요.
학습비용은 109,000원을 납부해야 돼요. (24개월 기준, 패드 비용 27,000원 포함)
그런데 무료체험 10일을 하지 않고 바로 정회원으로 가입을 하면 매달 만원이 할인되어서 24개월간 99,000원의 비용만 납부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체험 없이 바로! 가입을 했어요.
그리고 24개월의 약정이 끝난 뒤 2개월의 무료기간을 주고, 가입 전 무료체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일 더 추가해서 총 70일 동안 무료기간을 준다고 해요.
(대신 무료체험을 하지 않고 정회원 선택을 하느라 와이즈캠프에 관한 내용을 며칠 동안 눈 빠지게 검색했었죠^^;;)
그리고 저희는 아이 두 명이 신청했기 때문에 형제 할인이 적용되어서, 한 명은 84,400원에 가입을 했어요.(패드 비용 27,000원 포함)
저희 큰 아이는 밀크티 3년째 이기 때문에 패드 비용이 다 완납되어 학습비용을 79,000원씩 내고 있었는데, 와이즈캠프로 바꾸면서 새로운 패드를 받았음에도 이런저런 할인이 되어 84,400원에 할 수 있으니 정말 큰 혜택이었어요.
저는 2월에 가입을 했기 때문에 정회원 소개로 가입을 하면 10만 원 상품권 증정이 있었거든요.
소개해준 사람과 소개받고 가입한 사람에게 모두 똑같이 상품권 증정을 해주는 혜택인데, 이건 매월 금액이 달라진다고 해요.
이밖에도 정회원 소개로 가입을 하시면 비상교육 도서상품권과, 기프트 박스 등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니 꼭 정회원 아이디 넣으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그냥 체험만 하는 것도 정회원 아이디 넣고 하시면 상품권과 교재 등의 혜택이 있어요.
와이즈캠프-무료체험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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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는 사람 중에 정회원이 없어서 온라인상에서 다른 분 아이디를 공유받아 가입을 하고 혜택을 받았었는데요.
혹시 제 글을 읽고 저처럼 아는 정회원이 없는 분들은 제 아이디를 공유해드릴 테니 혜택 받아보시길 바라요
hja1103
(혹시 담당 선생님 전화번호도 필요하시면 댓글 주세요~ 저희 아이 선생님께서 너무 친절하고 꼼꼼하셔서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몇 년 동안 잘 해왔던 밀크티를 그만두면서 정도 들고 아쉬운 부분도 많긴 했어요.
그동안 밀크티 덕을 톡톡히 봤었고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했거든요.
특히나 코로나19로 학교도 못 가고 어수선할 때 밀크티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새 학년이 되어서 새로운 학습기로 공부하게 되었으니 앞으로도 잘해나갈 거라 믿고 기대해봅니다.
제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내 돈 내산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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